KBS가 경영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데이콤 주식의 매각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10월 말 현재 데이콤 전체 주식의 2.61%인 49만주 가량을 보유중인데, 최근 방송광고시장 위축 등의 요인으로 재무상태가 악화되고 있음에 따라 구조개혁 차원에서 이의 매각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BS측은 이르면 연내에 정기이사회를 열어 데이콤 주식 매각 문제를 상정, 내년 중 데이콤 주식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KBS가 데이콤 주식을 매각할 경우 2백20억원 가량의 매각 대금이 들어와 재무구조가 한층 견실해질 것으로 보이며, 대기업간에 KBS의 데이콤 지분 인수를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장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