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지리정보시스템(GIS)과 국산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이 손을 잡았다.
PC용 GIS 소프트웨어(SW) 개발업체인 거림시스템(대표 이도훈)과 국산 DBMS 업체인 한국컴퓨터통신(대표 강태헌)은 25일 GIS분야의 전략적 제휴계약을 체결하고 GIS서버를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이에 따라 거림시스템의 PC용 GIS 소프트웨어인 「GEO마니아」를 한국컴퓨터통신(KCOM)의 「유니SQL」 DBMS와 연계하고 인하대 GIS연구소와 연합해 클라이언트서버 기반의 DBMS 내장형 GIS서버를 개발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이와 관련, 「GEO마니아」로 처리되는 공간데이터를 「유니SQL」 DBMS에 저장하는 개발작업에 착수해 점차 서버 기능을 추가하는 식으로 단계별 제품화를 추진해 내년 1·4분기 최초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또 이 제품을 기반으로 공동마케팅을 펼치는 한편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자체 협력사는 물론 특판채널을 별도로 구성하고 국내시장을 적극 공략, 3년내 시장의 30% 이상을 장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해외수출의 경우 조만간 가동할 미국 현지법인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