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대표 이해규)은 26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지상에서 비행훈련을 할 수 있는 전투기 시뮬레이터(Simulator)를 개발, 공군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지난 1년 6개월동안 20억원 가량을 들여 개발에 성공한 이 시뮬레이터는 F-5E(제공호) 전투기 조종사 훈련용으로 한반도 전역을 3차원 영상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했고 실제 전투 비행단 주변 지역의 주요 지형 지물을 상세히 묘사해 훈련의 사실감을 높였다. 또 비행중 발생하는 엔진소음, 랜딩기어 작동음, 공기마찰음, 유도탄 발사음 등까지도 실제와 같이 느낄 수 있게 했다.
삼성항공은 이번 시뮬레이터 개발을 계기로 국내 보유 항공기와 향후 항공기의 시뮬레이터도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온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