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교통정보서비스 본격화

 택시를 대상으로 한 교통정보제공서비스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최근 한국TRS·아남텔레콤·인텍크텔레콤·LG교통정보·인포디아·ITS인텍크 등 통신서비스 및 단말기 개발업체들은 기존 콜택시와 함께 일반택시를 대상으로 한 교통정보제공 콜서비스망 구축과 영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주파수공용통신(TRS)업체들은 콜택시서비스를 주력으로 한 영업활성화에 나서고 있으며 무선통신망업체와 교통단말기업체들은 상호 제휴를 통해 시장진입을 노리고 있다.

 한국TRS·아남텔레콤 등 TRS업체는 그린콜 등의 서비스를 개발, 월 1만5천원부터 4만∼5만원 수준의 가입비로 택시 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아날로그방식 음성 단말기를 70만∼80만원대의 디지털 단말기로 전환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또 무선데이터통신서비스업체인 인텍크텔레콤은 이달 초부터 ITS인텍크와 협력해 자체 개발한 1백50만원대 단말기를 활용해 콜당 서비스료를 받는 일반택시 대상의 영업에 본격 나섰다.

 LG교통정보도 한국TRS와 공동으로 위치측정시스템(GPS) 수신기와 비컨을 이용한 교통정보제공 및 일반택시의 콜서비스용 제품 공급에 나섰다. 이 회사는 월 5천원의 서비스료만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KM택시 등이 자체 콜센터를 준비하면서 아남텔레콤과 서비스 협력을 준비중이며 SK텔레콤도 기존의 택시전화 부착업체를 대상으로 한 교통정보서비스 제공 콜센터 구축 방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는 상반기중 일반택시를 대상으로 한 콜택시 서비스시장이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내년초까지 자사제품의 성능과 서비스 우수성에 홍보와 영업전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