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알찬 시민의 사랑방이 되자.」
지난 97년 7월에 개통돼 충주시민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충주텔」이 내걸고 있는 운영목표다.
한국정보문화센터의 지원 아래 전국 시·도에서 운영중인 지역정보센터의 하나로 충주시가 운영하고 있는 「충주텔」은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운영되고 있는 모범적인 정보센터로 꼽힌다.
서비스 개시 이후 10월 현재 총 6천2백40명의 회원이 등록돼 사용하고 있는 충주텔은 충주시의 각종 지역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해주는 PC통신서비스다. 충주시청의 시정활동 안내는 물론 주요 민원서비스, 여론수렴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각종 생활·문화관련 정보도 꼼꼼히 제공되고 있다.
「충주텔」은 PC서버 1대로 운영되고 있어 일반적인 상용 PC통신에 비해 그 규모나 제공하는 정보의 양에서 큰 차이가 있지만 거의 매일 이루어지는 신속한 정보경신을 자랑으로 지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충주텔의 심철현 사무국장은 『거의 매일 새로운 정보가 등록되고 있고 또 메뉴도 한달에 한번 정도는 계속 변경되고 있다』며 『데이터베이스의 충실화에 가장 역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심 사무국장은 또 『현재 사단법인 형태로 운영하고 있지만 오는 2000년부터는 시 산하기관으로 흡수해 명실공히 지역정보화의 선봉장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주텔은 현재 텍스트 기반의 PC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내년초부터는 웹서버를 도입, 인터넷을 통한 멀티미디어서비스 제공에 나설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99년 8월 「지역문화산업종합정보시스템」이 개통된다.
<김상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