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설 테크노경영대학원의 인터넷 홈페이지(http://kgsm.kaist.ac.kr)는 적은 비용으로도 얼마든지 알찬 홈페이지를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모범적인 사이트로 평가된다.
학생 숫자가 7백명에 불과한 이 학교가 독자적인 홈페이지를 구축,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지난해 가을. 그로부터 약 1년이 지난 지금 이 홈페이지의 누적 검색건수는 25만여회에 달한다.
이 홈페이지가 많은 네티즌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도 이곳에서 제공하는 정보의 「신선도」에서 찾을 수 있다.
웹마스터를 맡고 있는 이 학교 기획실의 문현경씨는 매일 아침 출근하자마자 철저하게 학생들 입장이 되어 가장 궁금하다고 느끼는 정보를 인터넷에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교내외에서 열리는 학술 세미나와 동창회 행사소식 등을 게시하는 「KGSM News」란을 찾으면 이 학교가 세계적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경영공학분야 최신 연구동향까지 접할 수 있다.
또 이 학교가 현재 개설하고 있는 학부의 산업경영 및 경영공학과를 비롯해 MBA(기술경영·금융공학·경영정보·통신경영), 그리고 비학위 과정으로 최고벤처경영자 학교(AVM) 등의 교육과정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는 「Academics」란도 언제나 예비 학생들로 붐빈다.
이밖에도 테크노경영대학원 홈페이지의 「Digital Library」를 찾으면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KAIST 과학도서관에 소장된 자료를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게시판 성격의 「Communication」란을 통해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온라인 상에 모여 활발하게 토론하는 모습을 접할 수 있다.
<서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