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음향기술 전문업체인 라스텔(대표 나홍운)이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디지털 오디오 분야에 진출했다.
다차원 입체음장 알고리듬인 RSF를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라스텔은 최근 입체음향기술을 기반으로 돌비디지털(AC3) 방식의 AV리시버앰프를 개발중이며 향후 미니디스크(MD)플레이어·슈퍼오디오 CD플레이어·MP3플레이어 등 차세대 디지털 오디오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라스텔은 디지털 오디오를 개발해 자사가 직접 상품화하지 않고 관련 기술을 필요로 하는 국내외 오디오업체들에게 제공하는 연구개발(D&D) 전문업체로 활동할 계획이다.
이미 국내 모업체가 생산·수출하고 있는 돌비디지털 방식의 AV리시버앰프를 개발함으로써 기술을 인정받고 있는 라스텔은 최근 중국 음향기기업체인 버디와 계약을 맺고 첫 해외 프로젝트를 수행중이다.
또한 내년 초엔 돌비디지털과 DTS는 물론 MPEG2까지 지원하는 원칩 솔루션 및 AV리시버앰프를 개발, 국내 오디오 업체들에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차세대 CD플레이어로 현재 규격제정이 한창인 슈퍼오디오 CD플레이어와 AAC음악파일을 지원하는 MP3플레이어 등 휴대형 디지털 오디오 기기도 개발할 계획이다.
<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