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업계, 겨울방학 특수 노린 이벤트 실시

 한국HP·한국엡손·롯데캐논·삼성전자 등 주요 프린터 공급업체들이 하반기 최대 성수기인 겨울방학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대대적인 광고공세와 보상판매, 경품행사 등 다양한 판매행사를 전개한다.

 한국HP(대표 최준근)는 데스크젯 프린터 프로모션 계획의 일환으로 여행·호텔·가전·음반·음료 등 분야에서 각 업계를 선도하는 「No 1 브랜드 이벤트」와 함께 「HP 데스크젯 사상 최대 선물 대축제」를 10일부터 29일까지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HP는 데스크젯 프린터를 구입하는 고객 가운데 추점을 통해 클럽메드가 제공하는 발리 4박5일 여행권과 캐세이퍼시픽 홍콩 왕복 항공권, 호텔 신라 무료 1박 숙박권, 코닥 디지털카메라, TGI 프라이데이의 식사권, 20C 폭스사의 비디오테이프 등 총 11개 회사에서 제공하는 경품을 증정한다.

 한국엡손(대표 다카하시 마사유키)은 탤런트 김규리를 모델로 내세운 TV CF가 효과가 있었다고 판단, 2차 광고를 준비하는 등 총 5억원의 광고비를 새로 책정, 신문·TV·잡지를 통한 대대적인 광고공세를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이 회사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구형 도트매트릭스프린터와 잉크젯, 레이저 프린터를 자사의 주력제품인 「스타일러스 700」으로 교체해주는 보상판매를 이달말까지 추진하며 크리스마스, 연말연시를 맞아 카드와 연하장을 제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국내 최저가 잉크젯프린터 신제품(모델명 MJ635C, 635B) 출시를 기념해 1만5천대 한정 할인판매를 실시한다. 아울러 이 회사는 1일부터 18일까지 컴퓨터나 프린터를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 경우 디지털 애니콜 휴대폰과 프린터를 증정하는 「하나 더」마케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롯데캐논(대표 김정린)도 이번주까지 크리스마스를 대비한 판촉물, 가격인하 등의 행사계획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