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텍시스템
『네트워크 인터페이스카드(NIC)에서부터 비동기전송방식(ATM)스위치에 이르기까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교실망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을 펴고 있습니다. 가격에 앞서 네트워크 이용자들이 불만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AS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을 추진하는 것도 우리 회사의 자랑입니다.』
이처럼 콤텍시스템(대표 남석우) 교실망팀의 영업전략은 「기술우위」다. 사용자들에게 최대만족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공급함으로써 회사의 이미지를 높이고 이를 통해 점진적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콤텍시스템은 각 지역별 영업을 담당하는 유통영업팀을 중심으로 7명의 교실망팀을 구성했다. 특히 각 학교 나름대로의 제품 설치환경을 고려해서 기술지원 인력을 보강하는 등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콤텍시스템 교실망팀은 올해 경기도 화성의 봉담초등학교를 비롯해 각 시도의 주요 학교에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했거나 주문을 받아 놓은 상태다.
『연초부터 교실망 프로젝트가 이런저런 이유로 지연돼 다소 힘들었습니다. 따라서 장비판매보다는 설치 이후 최적의 네트워크환경을 구축해 학교들로부터 신뢰도를 얻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 결과 올해 40개 학교에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 8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개가를 올렸습니다.』 콤텍시스템 교실망팀의 한성대 팀장은 이 같은 여세를 몰아 내년에는 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콤텍시스템 교실망팀의 대표적인 구축사례는 대진대학교, 수원 선일초등학교, 부천 중원초등학교, 삼일초등학교, 삼척여자중학교 등 대학교에서부터 초등학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특히 경기도 일원을 시작으로 전국 확산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이 특징. 거리가 가까운 곳은 신속한 AS가 가능하기 때문에 서울 인근지역부터 구축해 나가다는 것이다.
『우리 회사 교실망팀의 특징은 제품판매 경험이 많은 인력들로 구성됐다는 것입니다. 우리 제품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도 교실망팀이 추구하는 영업전략의 하나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결국 시장을 확대하고 회사를 흥하게 하는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 팀장은 자신있게 말한다.
콤텍시스템의 주요 교실망 솔루션은 미국 자일랜사와 공동개발 품목인 「OS1302 시리즈」와 자체 개발제품인 10Mbps 허브, 10/1백Mbps 허브와 NIC 등를 포함한 것으로 자사 제품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이 회사는 이 같은 솔루션을 무기로 내년에는 교실망팀에 기술지원팀을 추가로 투입해 제품제안에서 사후처리까지 고객의 시각에서 가장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미래의 꿈입니다.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꾸미는 일인 만큼 팀원 모두가 「내 자식이 쓰는 네트워크」라는 마인드를 갖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라고 한 팀장은 말한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