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98인기상품> 마케팅 우수상품.. 삼성전자 세탁기 "수중강타"

 지난 7월 출시된 이 제품은 세탁시 속을 보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영한 것으로 세탁기의 세척력을 투명창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투명창을 비롯, △16분 적은때 코스 △물뿜는 빨래손 △4면 분출물살 등을 타사 제품과 차별화시키는 요소로 설정했다. 특히 물살의 운동량을 최대화하는 수류설계를 통해 물기둥의 힘을 지난해보다 2배로 늘리고 엉킴방지기능, 에너지 소비효율을 개선함으로써 IMF체제 이후 떠오르고 있는 실속 염가형 시장을 겨냥했다.

 특히 「주부특공대」를 선발해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신제품 콘셉트 변화에 따라 대리점 및 판매사원·영업사원 등을 대상으로 판매현장 순회교육을 병행했다.

 제품이 출시된 이후에는 구입고객 1천5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사용상 불편함과 고객요구를 파악, 투명창을 접을 수 있도록 하고 수동세탁·예약세탁 기능을 보강하는 등 발빠른 사후관리를 실시했다.

 삼성전자는 디자인의 차별화와 11개의 물살을 이용한 강력한 세탁능력을 바탕으로 올해말까지 1천3백91억원의 매출을 올려 시장점유율 38.3%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