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성공의 관건은 명확한 콘셉트와 독창성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이블럭」이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도 블록쌓기라는 단순한 게임에 독창성과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구현했기 때문입니다.』
「98 대한민국게임대상」의 「전자신문사 사장상」을 수상한 지오이월드(대표 전하진)의 「조이블럭 2.5」는 국내보다는 해외 판매량이 많은 제품이다.
작년 초에 개발을 완료,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해 미국·일본 등 10개국에 2백25만달러에 상당하는 제품 수출계약을 맺어 에듀테인먼트 SW분야에서는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작년 3월에는 세계적인 SW경진대회 중 하나인 이탈리아 「볼로냐 뉴미디어 프라이즈 97」에서 창의력 증진부문 최고 타이틀상을 획득해 해외에서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이선종 팀장은 『「컴덱스」 「세빗」 「E3」 「ECTS」 등 유명 SW전시회를 비롯해 10개 전시회에 제품을 출품, 수출시장 개척에 주력한 결과 상당한 수출실적을 거뒀고 해외 유통라인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국산 SW수출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동안은 자사의 「조이블럭」 수출에만 주력했지만 앞으로는 국산 교육용 SW를 아웃소싱하고 제품군을 다양화해 그동안 구축한 해외 유통라인을 통해 수출할 예정이다.
이 팀장은 『국내 게임이나 에듀테인먼트 SW 가운데 개발자 사고 중심의 제품개발로 완성도와 기능은 뛰어나지만 소비자의 이해와 요구와는 동떨어져 판매량은 많지 않은 경우가 있다』며 『이 같은 점을 감안, 국내 개발사와 적극 협력해 수출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홍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