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오정과 사육정

 사오정이 결혼해 예쁜 아들을 낳았다.

 그 예쁜 아들의 이름은 사육정이었다. 사육정이 여덟살 정도 되자 영어학원에 다녔다. 사육정은 아버지인 사오정에게 다가가 배운 영어를 연습했다.

 사육정:A, B, CC….

 그러자 사오정이 하는 말,

 『뭐여, 애비가 시시해!』

* 공부하기 싫은 사람

 사회 시간이었다. 그런데 방금 전에 체육을 해서 그런지 아이들이 모두 졸고 있었다. 그러자 보다 못한 반장이 『야! 공부하기 싫은 사람 다 나가!』

 그러자 선생님이 문을 드르륵 열고 나가셨다.

* 경마장에 간 사오정

 사오정이 경마장에 갔다. 모처럼 휴일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렸고 바로 옆에 있는 사람의 이야기도 제대로 들을 수 없을 정도로 관중석 분위기는 흥분되어 있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사오정이 거는 말마다 꼴찌를 하는 것이 었다.

 그래서 짜증이 날 대로 난 사오정이 『이건 사기다』라고 외쳤다.

 그러자 옆에 있던 여자 사오정 왈,

 『그래, 사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