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 쇼핑몰의 문제점은 실제로 상점에 가서 구입하는 것보다 값이 싸지 않다는 점이다. 물론 일부 쇼핑몰이 상점보다 저렴한 가격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 싼 가격을 제시하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 이 가운데 최근 인터넷 할인점을 표방하는 쇼핑몰이 생겨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물산 유통부문(대표 이승한)이 운영하는 「삼성인터넷쇼핑몰(http://www.sism.co.kr)」은 최근 종합쇼핑몰에서 인터넷 할인점으로 방향을 전환, 다양한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취급하는 물품은 가전·컴퓨터, 자동차용품, 서적·음반·비디오, 완구·유아용품, 선물코너, 특산물·건강식품 등 다양하다. 품목마다 담당자와 연락처가 나와 있어 안심하고 제품을 고를 수 있고 「상품검색」 코너를 통해 바로 원하는 물품을 검색할 수도 있다.
전문 바이어 20명이 시장 최저가로 제품을 구매해 제공하며 30만원 이상 구매고객은 6개월 무이자 할부판매 혜택도 준다. 또 구입금액의 1%에서 15%까지 적립,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또 해외 이용자들을 위해 해외에서 발행된 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최근에는 삼성은하대리점과 제휴, 인터넷으로 삼성생명·삼성화재의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24시간 상담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신이 원하는 보험상품을 직접 검색해 보험을 가입할 수 있음은 물론 여러 상품의 장·단점을 비교해볼 수도 있다.
제품을 주문하려면 일단 회원으로 가입해야 하며 별도의 회원 가입비를 내지 않고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제품은 주문후 2∼4일이면 배달해준다.
<장윤옥기자 yo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