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대표 남궁석)는 ERP시장의 후발주자임에도 불구, 올해만 30여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1백억원 상당의 매출액을 기록, 국내 선두업체로 도약했다. 이를 발판으로 삼성SDS는 내년 매출목표를 2배 이상 늘리는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우선 마이크로소프트사와 공동으로 개발중인 「유니ERP 2.0」을 서둘러 개발해 내년 초에 출시할 예정이다.
제품출시에 맞춰 대대적인 제품발표회를 가질 계획이며 공단지역의 중견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수주영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삼성SDS는 또 내년부터 미국·중국·유럽 등지의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지어로 된 제품의 새 버전을 개발중이며 판로개척에 부심하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98 추계컴덱스쇼에 ERP제품을 소개하고 현지 협력처를 적극 물색중이다.
또 중국시장에 대해서는 현지의 중견 시스템통합(SI)업체들과 협력관계 체결을 모색하고 있다.
삼성SDS는 올해 중국에서 2개, 유럽에서 1개의 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년에는 10여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