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전국 정보문화 캠페인> 대전.. 교육정보화

 대전광역시 교육청의 교육정보화는 교육강화, 교원정보화, 학교내 정보화시설 구축사업을 중점과제로 해 추진되고 있다. 이중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교원 및 교육용 PC 보급.

 현재 대전시교육청 산하 학교에 보급된 교육용 PC는 총 8천2백48대로, 전체 보급률 67.2%에 해당된다. 시교육청은 내년도에 총 2천55대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교육용 프린터 또한 전체 보급대상 55.1%에 해당하는 3백14대를 보급했으며 내년에 총 2백56대의 프린터를 학교에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교원용 PC의 경우 98년 현재 6천3백74대를 공급해 65.5%의 보급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내년 한해 동안 총 1천1백20대의 교원용 PC를 보급해 교육정보화를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대전시교육청이 추진중인 또 하나의 중점사업은 교원대상 PC 연수. 그동안 도스·인터넷 등 PC 사용법 위주의 교육이 이뤄졌으며 최근에는 교사들이 직접 학습자료를 개발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

 현재까지 대전시교육청 산하 교원 중 1백16%에 이르는 1만1천3백4명의 교원들이 PC 연수를 받았다. 내년에도 전체 교원의 30.4%에 이르는 2천9백60명이 추가 연수를 받을 계획인 등 알찬 PC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PC 교육에 힘입어 대전지역 교사들의 SW 개발능력은 타시도에 비해 탁월하다. 특히 금년 제7회 전국 교육용소프트웨어 공모전에서 대전교육청 소속 대전동아공고 이형구 교사가 「CNC선반 프로그래밍」으로 대상을 차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러한 능력있는 교사들을 교육정보화기기 활용 및 교수, 학습자료 개발부문에 직접 투입해 살아있는 교육정보화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특히 전산망 구축, 학교정보화기기 보급뿐만 아니라 교육을 내실있게 이끌고 갈 다양한 SW 개발 및 응용SW 보급이 절실한 시점이어서 시교육청의 계획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시교육청은 교육용 구입비만으로 학교당 90만원의 비용을 지원하며 내년에 초·중·고등학교당 1백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현장교육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3천5백70만원을 들여 28편의 보급용 SW를 개발해 일선학교에 투입할 방침이다.

 또 학생들의 정보화교육 강화를 위해 1학교당 1개 학급 수준의 PC상설반을 운영하며 PC 활용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을 선발하는 「기능장제」를 실시해 학생들의 정보화 능력을 배가시킬 계획이다.

 대전시교육청은 또 올해 고등학교 전학년 및 초·중등학교 일부에 대한 전산화를 실시하며 99년도 초·중·고등학교 전학년의 생활기록부를 전산화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구축 역시 대전시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 계획 중 하나다.

 교육청 56Kbps급 전산망을 E1급으로 증설해 서부 · 동부교육청 산하의 교육기관을 하나로 연결한 교육전산망을 이미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교육청과 직속기관·고등학교를 최대 E1급의 전용회선으로 연결해 정보교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02년까지 전체 초·중·고등학교 학내전산망 구축이 완료될 경우 인터넷 접속은 물론 학교·교육기관을 연결한 첨단 교육정보 네트워크 구축이 완료돼 교과서 없는 정보화교육이 본격 실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