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유통망 인수 놓고 "시끌"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의 빅딜이 발표된 후 그동안 대우전자의 유통망을 인수해 가전제품을 판매해 온 한국신용유통의 최종처리문제를 둘러싸고 업계의 의견이 분분.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한국신용유통이 그동안 대우에 의해 운영되어 오긴 했으나 법적으론 대우그룹과 아무런 관련이 없기 때문에 삼성전자에 넘겨줄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표명하고 있는 반면 일부에서는 법적인 문제를 떠나서 대우전자까지 삼성전자에 넘겨주는 마당에 전자유통 전문 양판점을 굳이 운영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의견을 제시.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시장 완전개방과 수입선 다변화 해제 등으로 앞으로 전자유통이 양판점체제로 바뀔 가능성이 많은 만큼 삼성전자는 이번 대우전자 인수에 있어서 한국신용유통의 경영권 이전을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

<박주용기자 jy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