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영상사업단(대표 이상덕)은 최근 중국 광주방송국 등 10개사와 총 50만달러 규모의 TV프로그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이 성사된 TV프로그램은 「욕망의 바다」 「갈채」 「맨발의 청춘」 「용의 눈물」 「첫사랑」 「야망의 세월」 등 드라마와 교양물 「오지의 사람들」, 그리고 애니메이션 「하니 시리즈물」 등 총 10편 4백74회분이다. 특히 「맨발의 청춘」과 「욕망의 바다」는 각각 시간당 평균 3천2백달러와 3천5백달러에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높은 판권가를 받아낸 것으로 평가됐다.
KBS의 한 관계자는 『이로써 올들어 중국에만 총 7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하게 됐다』고 밝히고, 『이같은 현상은 중국 내 한국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중국어 더빙 원본을 제공키로 하는 등 소프트 상품에 대한 고부가화를 실현한 결과』라고 말했다.
<모인기자 inm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