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교통정보(대표 박종헌)가 수도권을 대상으로 한 실시간 교통정보제공 기술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지난 1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10분마다 서울시 전역의 모든 구간에 대한 최신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을 구현, 서비스를 준비중이라고 9일 밝혔다.
LG교통정보는 실시간 교통정보제공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수도권 1만2천여개 지점에 설치한 비컨과 교통소통 속도 정보단말기를 내장해 운용되고 있는 1만3천여대의 속도정보제공용 차량(프로브카) 제공신호를 상호 연계하는 방식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가 수도권에 설치한 비컨은 자체 데이터베이스(DB)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목적지 경로 계산은 물론 차량내 단말기를 통해 얻은 차량속도 검지 결과를 LG교통정보의 교통DB센터에 유선으로 송신하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LG교통정보 교통DB센터에서는 비컨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기초로 서울시 전역의 도로별 교통정보를 10분마다 완전히 경신하게 되며 교통소통정보가 필요한 지자체·기관 및 통신서비스 회사 등에 제공하게 된다.
이 회사는 교통DB센터내에 거림시스템의 GIS엔진인 지오베이스와 버드하이텍의 지도데이터에 기반한 교통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구축해 놓고 있으며 서울시내 도로별 구간 차량통행가능 속도정보를 10㎞미만, 11∼20㎞, 21∼40㎞, 41∼60㎞, 61㎞이상, 속도정보 없음 등으로 가공처리해 제공하게 된다.
LG교통정보측은 수도권내 자동차량위치추적시스템(AVLS)을 필요로 하는 택배회사와 물류 운송회사·통신회사를 대상으로 한 정보제공 서비스를 준비중이며 일반인에게는 자동전화응답시스템(ARS)을 통한 교통소통정보 서비스 제공도 준비중이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