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위원회는 정부기관이 정보화 인력 채용 및 데이터베이스(DB) 관리 등 정보화를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예산의 투자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산실 통합 및 연계, DB 공동관리 등의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12일 기획예산위원회가 발표한 「정부부문 정보자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각 기관이 연간 전체 예산에서 정보화 목적으로 사용하는 예산비율이 매년 증가추세에 있으나 지방자치단체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중앙기관의 정보화 예산비율이 1.1%에 달한 반면 1차 특별행정기관, 광역지자체, 기초지자체는 각각 0.3%에 불과했다. 미국의 경우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정보화 예산비중은 1.7%였다.
국내 공공기관들은 주전산기나 통신망·홈페이지 관리는 상당부분 아웃소싱에 의존하고 있었으며 인사·재무 등 기본 행정업무를 위한 응용SW 보유가 많은 반면 대민 서비스나 개별 단위업무를 위한 응용소프트웨어는 적었다. 기획예산위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각 기관 전산실 통합 및 연계 가능성을 타진하고 전산실 운영방향과 관련한 아웃소싱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구근우기자 kwk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