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 "행망PC 중소업체 제품 우선 구매"

 최근 국무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이 각 행정기관에 공문을 보내 행정전산망용 PC 구입시 중소업체 제품을 우선 구매토록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무조정실은 최근 각 부처 및 청(위원회 포함)에 공문을 보내 행망용 PC구매시 중소기업 제품을 보다 많이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같은 지시내용을 산하 공공기관에 알릴 것을 지시했다.

 국무조정실은 또 이 공문에서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동안 공공기관이 구매한 행망용 PC 가운데 중소기업체 제품의 구매비율이 2%에 불과한데 이는 2∼3년 전에 중소기업체 제품 공급비율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이라며 『각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부정책에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무조정실은 이와 별도로 행정전산망용 PC 조달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조달청에도 『중소기업체 PC의 AS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조달청이 현재 운용하고 있는 중소기업체 공동AS망이 원활히 운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독려를 해야 할 것』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관련업계에서는 당초 올 하반기(98년 12월∼99년 4월)에도 중소업체의 참여율이 상반기 수준을 겨우 유지하거나 오히려 이보다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으나 이번 국무조정실의 공문발송을 계기로 중소업체의 참여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