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정보시스템(GIS)을 상권관리에 접목한다.」 LG전자 한국영업담당 슈퍼A팀은 올해 GIS를 상권관리에 이용하고 있다.
GIS는 지정학적 위치와 관계되는 정보를 저장·편집·가공·출력하기 위한 통합 전산시스템이다. 슈퍼A팀은 상권관리시스템이 시각화된 상권 D
B라는 점에 착안해 DB화된 상권정보와 GIS를 연계한 입체적이고 시각적 효과가 높은 관리체계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 관리체계는 올들어 LG전자가 마케팅센터 체제로 전환한 영업관리조직의 효율적인 활동을 위해 만든 것이다.
LG전자는 영업소를 통합확대해 마케팅센터로 변경했다. 당연히 마케팅 전략도 지역마케팅이라는 포괄적인 개념의 마케팅에서 타깃마케팅으로 전환됐다. 이같은 변화는 실시간 정보전달 체계를 필수 요건으로 하고 있는데 GIS를 이용한 상권관리는 이를 가능케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상권을 넓혀주는 반면 이의 특성과 규모를 정확하게 산출하고 상권에 적합한 판매 채널을 육성하며 최적의 제품전략을 세울 수 있어 상권별 차별화된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 시스템의 장점이다. 한국영업 슈퍼A팀은 이 시스템 개발과 활용 사례를 발표, 사내 슈퍼A 경진대회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상권 특성을 누가 정확하게 분석해 판매에 활용하는가는 이제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LG전자의 GIS를 이용한 상권관리 시스템은 한단계 더 발전된 DB마케팅 체계로 지금껏 나온 관리 시스템 가운데 가장 활용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박주용기자 jy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