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가 추진하는 우체국 전자상거래 시스템구축 시범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에 데이콤시스템테크놀로지(DST)와 한국통신, LG EDS가 선정됐다.
정통부는 이번 사업에 참여신청을 한 10개 업체의 제안서를 평가한 결과 DST와 한국통신, LG EDS가 각각 1, 2, 3위를 차지해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 통보했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이번에 선정된 3개 업체 대해 이달 안으로 1위 업체부터 순차적으로 시스템 구축 내용과 가격을 중심으로 협상을 벌여 1개사를 최종 선정해 시스템을 구축, 내년 상반기부터 전자상거래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정통부의 우체국 전자상거래 시스템구축 시범사업은 내년 4월까지로 예정된 머천트시스템 개발사업으로 총 7억원 규모에 불과하나 이번 시범사업을 수주할 경우 앞으로 계속 발주될 것으로 예상되는 후속사업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고 최초의 정부발주 전자상거래 사업을 수주함으로써 전자상거래 전문업체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어 우성협상 대상업체 사이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우체국 전자상거래시스템 구축사업은 오는 2001년 이후까지 모두 3단계에 걸쳐 전국 우체국에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터넷을 통해 지역특산물 등 각종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모두 2백억원이 넘는 사상최대의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이창호기자 c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