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시스템용 고주파(RF)부품 전문업체인 액티패스(대표 박헌중)는 기존 저잡음증폭기(LNA)에 비해 전기적 특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액티브 리던던트(Active Redundant)방식의 LNA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액티패스는 지난해 10월 산업자원부의 공업기반기술 개발자금 등 총 2억6천만원의 개발비를 투입, 1년만에 제품개발에 성공했는데 이 제품은 주 채널의 이상이 발생할 경우 자동적으로 다른 채널의 LNA로 RF신호 및 전원이 연결되도록 돼있어 안정적인 동작이 가능해짐에 따라 기존 LNA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이득 감소와 NF(Noise Figure) 상승에 따른 성능저하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다.
또 기존 LNA는 2개 채널이 동시에 작동하는 것과 달리 이 제품은 하나의 LNA채널에서만 전력을 소모함으로써 경제적이며 소형 경량화가 가능해 제품 가격을 낮출 수 있는 효과를 가져왔다.
액티패스가 이번에 개발한 액티브 리던던트 LNA는 인공위성 등에서 일부 사용하고 있는 첨단방식의 제품으로 앞으로 이동통신 및 WLL시스템의 기지국 등에 폭넓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 박헌중 사장은 『현재 시제품을 개발, 특허 출원중이며 실용테스트를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내수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