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미활용 연구기자재를 중계해주는 「미활용 연구용 기자재 알뜰시장」이 국내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8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미활용 연구용 기자재 알뜰시장」을 개설한 이후 12월 현재까지 34개 기업에서 내놓은 1백18개 기자재 약 3백30만달러어치가 필요한 기업연구소에 판매됐으며 또 현재 20여개 기자재에 대해 기업간 협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기협은 개정된 조세감면규제법에 내년 말까지 연구용 기자재를 포함한 중고설비를 취득할 경우 취득금액의 5%에 해당하는 금액을 법인세 또는 소득세에서 공제해주도록 하고 있어 중고 연구용 기자재의 거래는 더욱 늘 것으로 내다봤다. 산기협은 이에 따라 내년에도 이 알뜰시장을 운영키로 하고 내년 1월 18일까지 중고기자재를 접수받아 인터넷 홈페이지(http://kita.technet)를 통해 필요한 기업에 알려줄 계획이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