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픽스테크가 세계 최초로 15인치 전계방출디스플레이(FED)의 샘플생산에 나섰다고 「뉴스바이트」가 보도했다.
이번에 생산되는 제품은 두께 0.43인치(11㎜)의 풀컬러로 영하 40∼영상 85도에서 작동, 다양한 환경에 폭넓게 응용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FED는 박형에 고해상도·광시야각·고속동작의 특징 때문에 CRT는 물론 액정표시장치(LCD)까지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평판디스플레이로 각광받는 기술이다. 픽스테크는 지난 96년부터 이 FED의 연구개발에 착수했다고 설명하고 앞으로 1∼2년 내에 이를 채용한 컴퓨터 모니터나 벽걸이TV가 출시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는 내년 2월에 열리는 「디스플레이 워스」 콘퍼런스를 통해 15인치 FED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픽스테크는 현재 5.2인치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구현지기자 hjk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