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PC시장> LG IBM "멀티넷800시리즈"

 LG IBM(대표 이덕주)의 「멀티넷800시리즈」는 기존 제품과 달리 청소년 선호도가 높은 이른바 「라운드 룩」 디자인을 적용, 10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제품이다. 3개 모델로 구분되는 「멀티넷800시리즈」는 인텔의 저가형 칩인 셀러론에 32MB 메모리, 32배속 CD롬드라이브, 4GB HDD 등을 기본으로 내장하고 있다.

 또 이 제품은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윈도탐색기·인터넷 등을 한번에 실행할 수 있도록 한 「다이렉트 런」기능과 전화·호출·팩스 등 통합형 통신프로그램인 「통신나라」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멀티넷800시리즈」는 소음과 절전면에서 뛰어나 소음의 경우 30㏈ 이하로 하고 새로운 절전기술을 적용, PC 1대당 평균 4와트 정도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멀티넷800은 이같이 에너지절약에 기여한 점이 감안돼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에서 PC부문의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했다.

 LG IBM은 교육전문업체인 대교와 협력, 이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1개월간 「윈도98」을 비롯해 멀티미디어활용 등에 대한 방문교육을 실시하는 등 차별화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국내 PC시장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위축됨에 따라 PC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10대를 겨냥해 경제성과 디자인측면에 주안점을 두어 멀티넷800 같은 차별화된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LG IBM은 멀티넷800의 공급확대를 위해 이달 말까지 「LG IBM 성탄세일」을 실시해 「멀티넷800 셀러론 300A」의 경우 47만3천원 할인된 1백59만5천원에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