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신재철)이 전북대학교가 도입하기로 한 슈퍼컴퓨터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전북대는 지난 4월 자체 과학기술 연구활동과 전북지역 정보활성화를 위해 도입을 추진한 슈퍼컴퓨터 입찰에서 벤치마크테스트(BMT)와 가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한국IBM이 제안한 「RS/6000 SP」 시스템이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아 슈퍼컴퓨터 최종 공급업체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IBM이 전북대에 공급하는 「RS/6000 SP」는 최신 64비트 파워3 칩을 총 64개 장착하고 성능이 51기가플롭스(Gflops)에 달하는 과학기술용 슈퍼컴퓨터다.
총 21억원 규모에 달한 전북대 슈퍼컴퓨터 도입 프로젝트에는 한국IBM을 비롯해 한국후지쯔·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한국실리콘그래픽스(SGI)·한국HP 등 유력 슈퍼컴퓨터 공급업체들이 공급권 획득을 위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한국IBM은 『이번 전북대에 공급되는 「RS/6000 SP」 슈퍼컴퓨터의 경우 호남지역의 슈퍼컴센터의 주전산 서버로 순수과학과 공학해석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학계·연구기관·산업체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할 예정이어서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영민기자 ym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