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95나 윈도98을 사용해본 사용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윈도에 기본 탑재되어 있는 「메모장(Notepad)」이라는 프로그램을 접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텍스트파일」을 열 때 처음 접하게 되는 프로그램이 바로 이 메모장이다.
그러나 이 메모장은 단순히 텍스트를 읽는 용도로는 어느 정도 사용할 수 있지만 이를 통해 전문적인 에디팅작업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비해 IDM 컴퓨터솔루션이 개발한 「울트라에디트」는 전문가들을 위한 메모장으로는 최고의 프로그램이라 인정을 받고 있는 셰어웨어. 94년 첫 버전을 내놓은 후 윈도3.1 버전에서부터 프로그래머들의 사랑을 받아와 윈도95 버전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전문 프로그래머를 위해 대용량 파일포맷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최대 2GB의 텍스트파일까지 편집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는데, 5MB의 바이너리파일로 테스트를 해본 결과 국내에서 제공되는 어떤 텍스트에디터보다 빨리 파일을 열어준다.
미리 작성된 C·C++·비주얼베이식· HTML·자바·펄 등 미리 작성된 다양한 포맷의 파일을 열 경우 구문 성질에 따라 다양한 색으로 표시해줘 편리하게 텍스트 편집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바이너리파일을 바이너리 및 아스키 보기 형태로 편집할 수 있는 「헥스(HEX)」 에디팅기능을 지원한다.
에디팅기능에서는 기본적인 「드래그&드롭 파일복사」 「붙이기기능」을 지원하는 것 외에 「되돌리기(Undo)」 및 「재실행(Redo)」을 여러 번 반복할 수 있는 기능이 주목되는 부분이다. 프로그래밍작업에 필수적인 「검색기능」 지원에서도 총 프로그램 언어 수를 자동으로 계산해 주고, 특정 라인이나 페이지로 찾아가는 기능 등도 제공한다.
HTML 에디팅기능에서는 FTP 지원이 돋보인다. 일반적인 텍스트 HTML 에디터와 달리 FTP에 있는 파일을 직접 가져다가 편집작업을 할 수 있으며, 편집작업이 끝나면 다시 FTP서버로 파일을 보내 이 프로그램 내에서 웹페이지를 편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울트라에디트 홈페이지(http://www.ultraedit.com)에서 내려받아 45일간 사용할 수 있는 셰어웨어로, 이 홈페이지에서 30달러의 등록비를 내고 정식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구정회기자 jhk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