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국에서 요구하는 해외규격 인증마크가 없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지원되는 해외규격 인증지원사업 대상업체가 내년에는 1천개로 확대된다.
중소기업청은 26일 지난 9월부터 시행한 「중소기업 해외 유명규격 인증획득 지원사업」 신청업체가 많아 지원 대상업체를 올해 3백80개에서 내년에 1천개로 확대키로 하고 우선 99년 1차 지원사업을 이날 공고, 내년 1·4분기까지 대상업체를 선정해 총 2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이에 따라 98년 지원사업 신청업체(8백60개) 중 지원대상에서 누락된 4백80개 업체 위주로 99년 1차 지원 대상업체를 선정한다는 방침 아래 26일부터 99년 1월 20일까지 11개 지방중기청에서 신청접수를 받아 내년 3월 이내에 지원하고 내년 추경예산을 확보, 내년 9월께 2차 지원대상 5백여 업체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방식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중소기업이 UL·CE·CCIB 등 해외 인증마크 획득시 소요되는 비용 중 최고 70%를 정부가 직접 출연형태로 지급하며 중기청 산하 7개 민간 시험연구원 등 1백11개 지원기관의 전문 컨설턴트를 활용, 인증절차를 대행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