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산하단체인 멀티미디어교육지원센터(KMEC·소장 여운방)와 첨단학술정보센터(KRIC·소장 직무대행 김성혁 연구개발부장)가 내년 3월까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으로 통합, 운영된다.
교육부는 두 기관을 통합 운영키로 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이 최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통합기관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준비위원회 구성작업을 진행중이다.
두 기관의 통합은 정부출연 및 위탁기관 27개를 통폐합하는 방안에 따른 것으로 교육부는 이들 두 기관의 인원을 각각 20%씩 줄여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총 인원을 72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번 통합으로 그동안 각각 교육방송(EBS)과 학술진흥재단의 부설기관이던 KMEC와 KRIC는 교육부 산하 독립 정부출연기관으로 위상이 격상되게 됐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은 「교육 및 학술연구에 필요한 정보를 제작·조사·수집하고 교육정보제공체제를 구축·운영, 교육정보화를 통한 교육 및 학술연구의 질적 향상과 열린교육사회·평생학습 구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교육부는 이 법에 따라 내년 1월 중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 시행령 및 세부 정관을 마련할 예정이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KMEC는 초·중·고교의 교육정보화 사업을, KRIC는 대학 정보화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 업무가 거의 중복되지 않아 두 기관의 통합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홍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