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의학을 통해 아시아 스포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의료진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아시아 스포츠의학상」의 첫 수상자가 우리나라에서 탄생했다.
4일 삼성서울병원은 하권익 병원장(정형외과 스포츠의학 전문의)이 방콕 아시안게임 기간중 아시아 올림픽평의회(OCA)가 시상하는 아시아 스포츠의학상 초대 수상자로 결정돼 대한체육회(회장 김운용)를 통해 상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아시아 스포츠의학상은 지난 94년 제12회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직후 OCA가 기금을 조성해 상을 제정한 후 이번에 첫 수상자를 배출한 것이다.
하 원장이 이 상의 초대 수상자로 결정된 것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불모지나 다름없는 스포츠의학을 개척한 아시아 스포츠 의학계의 최고 권위자로 스포츠와 의학을 성공적으로 접목시켜 아시아 스포츠 발전에 공헌한 점이 인정됐기 때문이다.
<박효상기자 hs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