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국내 처음으로 에어컨에 감성공학기술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LG전자는 과학기술부가 선도기술(G7)개발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감성공학 기반기술개발과제에 참여해 지난 2년간 광운대·전북대·부경대 등 3개 대학과 함께 수행해온 기류에 대한 온열쾌적감 측정기술 및 DB개발 성과를 「뉴카오스 스윙」 기능 및 「건강 정온 제습」 기능 등으로 상용화, 99년형 분리형 에어컨 주요 모델에 적용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가운데 「뉴카오스 스윙」 기능은 감성공학 연구결과를 토대로 최적상태의 바람을 분석해 토출구의 날개 상하구동 속도를 최적화함으로써 마치 사람이 부채를 부치는 것과 같은 바람을 내도록 했다.
또한 「건강 정온 제습」 기능은 최적의 제습조건을 파악해 이를 운전알고리듬과 연계함으로써 불필요한 온도편차 발생을 종전대비 42% 가량 줄여 제습운전시 공기의 온도가 저하되는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