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가전 유통 "밀레니엄 마케팅" 떴다

 가전 유통부문에 「밀레니엄 마케팅」이 등장했다.

 삼성전자는 20세기 마지막해인 올해 자사제품 구매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기 위해 「새 천년의 축제」라는 판촉행사를 마련했다. 올 한해 동안 실시하는 이 판촉행사는 매달 TV와 냉장고·세탁기·PC·이동전화 등 5개 품목을 구입하는 고객 가운데 2천명을 추첨해 경품을 증정한다. 연간 경품 증정인원은 2만4천명에 달한다.

 경품 내용도 PC와 오디오세트, 김치독 냉장고, 프린터, 밀레니엄 시계 등 다양하다.

 삼성전자는 밀레니엄 판촉과 겸해 2000년 시드니올림픽 무선통신분야 공식 후원업체라는 점을 감안, 20명을 추첨해 시드니올림픽 참관단으로 초청하는 행사도 마련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판촉으로 고정고객을 늘려 21세기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나갈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박주용기자 jy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