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박영일)은 최근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우수한 SW를 보유한 10개사를 선정, 총 1억원의 수출마케팅비를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해외마케팅비 지원사업은 해외마케팅을 위한 제품을 개발·보유하거나 마케팅전략을 기획·추진중인 중소 SW업체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에 필요한 시장조사비, 샘플제작비, 광고비 등을 명목으로 최고 3천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며 이번에 처음으로 도입된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안철수바이러스연구소를 비롯, 나모인터랙티브, 지오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지오이월드, 막고야, 소만사, 쌔피소프트, 건잠머리컴퓨터, 테크노2000프로젝트, 퓨처시스템 등 10개사다.
소프트웨어진흥원은 창업과 개발 분야에만 이루어졌던 정부지원을 마케팅 분야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제도를 도입했으며 올해에도 2억원의 예산을 배정해놓고 있다. 또 진흥원은 업체별로 추진해온 SW의 해외마케팅 활동을 직접 지원, 성공할 경우 해당기업의 마케팅 프로그램을 모델화해 제시함으로써 앞으로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시 시행착오를 줄이도록 할 방침이다.
<이창호기자 c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