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3백66㎒ 및 4백㎒ 셀러론 프로세서 발표에 맞춰 컴팩, IBM 등 주요 PC업체들도 이를 탑재한 1천달러 안팎의 저가PC 신제품을 일제히 선보였다고 미 「C넷」이 보도했다.
이들 신형 데스크톱은 대부분 기업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가격대는 최저 8백달러대를 유지하면서 성능과 속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컴팩은 업무용 「데스크프로」와 직판모델인 「프로시그니아」등 2개 제품라인에 모두 신형 셀러론을 탑재했다. 이중 데스크프로는 3백66㎒ 셀러론 버전과 32MB 메모리, 8.4GB HDD, 17인치 모니터를 기본으로 가격이 1천89달러부터 시작되며 프로시그니아는 1천2백99달러부터다.
또 델의 비즈니스용 데스크톱인 「옵티플렉스」와 홈오피스(SOHO)용인 「디멘션」 라인은 4백㎒ 칩과 32MB 메모리, 8.4GB 모니터를 기준으로 1천2백99달러이며 IBM의 3백66㎒ PC는 가격이 8백59달러(모니터 제외)부터 시작된다. IBM의 경우 4백㎒ 버전은 1·4분기 말께 공급할 예정이다.
도시바 역시 9백99달러부터 시작하는 비즈니스용 3백66㎒ 「이퀴엄」을 내놓은 데 이어 4백㎒ 제품을 다음달 22일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게이트웨이의 가정용 셀러론 신제품은 3백66㎒에 32MB 메모리, 4.2GB HDD, 15인치 모니터를 갖추고 9백99달러이며 비즈니스 모델의 경우 같은 사양에 이더넷 카드와 집 드라이브 등을 포함, 가격이 1천2백99달러부터 시작한다.
<구현지기자 hjk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