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이동전화 통화품질 극히 불량

 지하철과 지하도 안에서 이동전화 통화품질이 지상구간보다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서울 도심지역과 주변 고속도로에서 SK텔레콤을 비롯해 신세기통신, PCS 3사 등 이동통신 5사를 대상으로 착·발신별 통화성공률, 통화중 단절·잡음, 체감성공률 등을 평가한 결과 지하철에서는 시내도로 주행시보다 절단호가 5.12배, 불량호가 1.76배 많게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시민중계실이 시험한 호는 착신호 6천2백43호, 발신호 5천8백90호 등 총 1만2천1백33호였으며 통화성공률은 발신 88.5%, 착신 88.3%였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