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정보센터, 과학기술 통합정보망 구축

 국가 과학기술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하기 위한 과학기술통합정보시스템이 구축됐다.

 연구개발정보센터(소장 김진형)는 6일 국내 과학기술계의 각종 논문 및 정책문건, 연구소별 연구성과 등을 하나의 망으로 통합시킨 「과학기술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연구개발정보시스템·과학기술전문정보시스템·학회 학술정보시스템 등 3개 시스템을 초고속망으로 연계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물론 일반인도 원격지에서각종 과학기술정보 검색이 가능하다. 특히 목록정보 및 파일형태의 원문을 제공함은 물론 자료입력, 각계의 DB구축시 표준화를 적용, 산업계·학계·정부·일반인 등이 다양한 과학기술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전자정보화시스템이다.

 과학기술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앞으로 과기부는 물론 과학기술 관련부처, 과제관리 평가기관들은 네트워크를 통해 정책지원정보, 정책예측정보, 연구소별 인력·기자재, 연구과제 참여율, 현재 연구과제 등에 대한 검토가 가능해 정확한 과학기술정보에 입각한 각종 과제선정 및 정책수립이 가능하게 됐다.

 또 그간 문제시 됐던 연구개발과제의 중복선정, 연구자의 이중과제 신청, 연구기관의 업무중복 등을 방지할 수 있어 국가 과학정책 의사결정의 효율성 및 연구개발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통합시스템 중 연구개발정보시스템은 과기부를 중심으로 KIST·표준연·기계연·전기연 등 출연연을 망으로 연결, 이를 다시 정부부처는 물론 연구기관과 네트워크로 연계해 연구과제 제안서, 최종결과 보고서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과학기술전문정보시스템은 연구개발정보센터가 구축한 출연연 전문정보센터와 한국과학재단이 구축한 대학전문정보센터를 연동한 것으로 기술정보와 특허정보를 각 부처 산하기관 및 일반 사용자가 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학회 학술정보시스템은 정보과학회·정보처리학회·경영과학회 등 학회의 학술논문정보·인력정보를 수록한 것이다.

 연구개발정보센터는 향후 과기부와 협의를 통해 연구개발정보를 전 부처로 확대할 방침이다.

<대전=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