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컴퓨터상가들이 새해를 맞아 좋은 쇼핑환경 만들기에 적극 나섰다.
7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한창정보타운·율곡컴퓨터상가·인포 등은 새해 들어 상가 분위기를 쇄신하고 소비자들이 편안하고 여유있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매장을 소비자 편익위주로 바꾸고 매장직원들의 호객행위를 근절해나가기로 했다.
한창정보타운 상우회는 최근 직원용 유니폼을 만들어 매장 직원들에게 지급하고 상가내에서 호객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해 상가를 찾는 고객들이 편안하게 각 매장을 둘러보고 제품을 구입하거나 상담할 수 있도록 했다.
율곡컴퓨터상가는 최근 2층 상가 중앙에 섬처럼 차지하고 있던 4개 매장의 칸막이시설을 모두 철거해 1년 이상 방치된 빈 매장을 없애고 2층 입구에서 전 매장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여유공간을 확보해 소비자에게 쾌적한 쇼핑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신흥상가인 인포에서는 아직 미분양으로 비어 있는 1층 상가에 임시 오픈매장을 조성하고 3층과 4층에 분산돼 있던 40여개의 입점업체들이 1층에서 영업하도록 함으로써 매장간의 단절감을 없애고 상가를 찾는 소비자들에게는 부담없이 제품을 구경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상가홍보와 소비자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라디오광고를 통한 「상가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