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동 특허청장과 다케시 이사야마 일본 특허청장은 8일 오전 정부대전청사 소회의실에서 제10차 한·일 특허청장 회의를 갖고 21세기 지식기반사회를 앞두고 지식재산권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체제를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10월 한·일 정상간 합의된 「21세기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의 후속조치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세계무역기구(WTO)체제 출범과 함께 급변하는 지재권 관련 국제동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WTO·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등 주요 국제무대에서 정보교환과 공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양국 특허청은 우선 APEC 내에서 지재권 침해를 방지하고 보호를 강화하는 것이 양국 모두의 공통이익에 부합된다는 인식 하에 지재권분야의 간사국인 일본과 다자간 지재권 기술협력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이 적극적으로 공조, APEC 내 지재권 보호를 위한 단속활동 등을 주도하기로 합의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