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경 최종 구축업체가 선정되는 체신금융망 네트워크관리시스템(NMS) 입찰을 둘러싸고 경쟁업체 사이에 각종 악성루머가 난무하자 일부 업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서는 등 입찰을 둘러싼 비방전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모습.
「모 업체의 제품은 구축사례가 없어 이를 채용할 경우 시스템 전체에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다」 「모 회사의 제품은 체신금융망 같은 대형사이트에 적합하지 않다」는 루머들이 공공연히 나돌자 이같은 소문의 피해업체 관계자들은 『정당한 벤치마킹테스트(BMT)를 통해 입증될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경쟁업체 흠집내기 소문을 퍼뜨리는 것은 「도둑이 제 발 저리는 격」』이라며 소문의 근원지를 파악하는 데 혈안.
체신금융망 사업을 주관하는 현대정보기술의 한 임원은 『입찰을 둘러싼 상대방 흠집내기 소문은 의레 있는 일로 전혀 신경 쓸 일이 아니다』며 『정확한 기술테스트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하는 만큼 악성루머가 입찰에 영향을 주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