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가 중국 2위 컴퓨터업체인 동창신식산업집단유한공사와 공동으로 PC서버를 생산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일경산업신문」에 따르면 도시바의 중국 PC서버 생산거점이 될 합작회사명은 「강소굉지동창CN」으로 다음달 설립돼 4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자본금은 5백만달러로 도시바가 49%, 동창신식과 그 모회사인 국영 강소굉도전자신식집단유한공사가 51%를 출자한다.
합작회사는 PC서버 이외에 네트워크간 접속에 사용하는 라우터도 취급할 계획으로 첫해 생산목표는 PC서버 연간 2천5백대, 라우터 7천7백대 규모다. 이어 5년 후인 2003년에는 각각 연간 1만대와 2만2천대로 생산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도시바는 지난해 고성능 PC서버인 「매그니아 시리즈」 출시를 계기로 미국법인인 도시바아메리카정보시스템스를 통해 현지생산을 시작하는 등 일본시장 중심이던 PC서버사업을 해외로 확대하고 있다. 도시바는 올해 안에 중국과 독일 현지생산을 개시해 2003년에는 일본거점 4만대, 미국, 독일, 중국 등 해외거점 합계 5만대의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