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부품품질관리> 대기업 품질관리 현황.. 삼성전기

  「품질관리의 꿈인 싱글 ppm운동을 정착시켜라.」 삼성전기(대표 이형도)는 올해도 싱글 ppm(Parts Per Million)운동을 중심으로 품질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기로 했다.

 내년 초까지 품질을 6시그마 수준인 3∼4ppm까지 개선하기로 했다. 무엇보다도 그동안의 소수 정예중심의 품질활동에서 벗어나 품질인력을 다수 정예화시켜 나가기로 하고 올해 「싱글 ppm아카데미」를 개설하여 생산과 관련한 모든 부서인력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싱글 ppm 아카데미는 통계적 공정관리(SPC)교육, 불량모드 영향분석과정 등을 포함하고 있는 데 이 과정을 수료한 사원들은 현장의 개선활동에 투입하는 등 교육과 생산현장을 연계시킨 실질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회사는 연구·기술·생산·QC인력을 대상으로 다구치 실험계획법을 의무적으로 교육시킴으로써 생산공정의 산포를 줄이고 공정조건을 최적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 회사는 만성적인 품질문제를 해결코자 「싱글 ppm T/F」를 구성, 크고 작은 품질문제를 해결함으로써 품질불량률을 크게 낮추는 데 성공했다.

 아울러 이 회사는 「실수방지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정립, 전제품에 대해 적용키로 하고 1천여명의 실수방지 전문인력을 양성했을 뿐만 아니라 품질불량이 공정간 연결되지 않도록 했으며 공정품질특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온도·압력 등 파라미터의 최적화를 위한 「파라미터 모니터링관리체제」를 구축했다. 즉 삼성전기는 단순히 불량감소에 만족하지 않고 제품의 산포를 줄이고 균일한 품질의 제품생산을 위해 통계적 공정관리를 이용한 산포관리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전공정에 적용하였으며 기능면에서는 생산·물류·설비 모니터링 등을 포괄하는 공정정보 종합관리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밖에도 삼성전기는 고신뢰성 제품의 확보를 위한 새로운 신뢰성 시험법 개발과 선진국에서 도입하고 있는 제조물 책임에 적극 대처, 고객의 안전과 권익을 보장하는 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철린기자 cr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