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주력사업을 맡고 있는 디스플레이사업본부(본부장 구승평 사장)는 지난해 투입비용을 50% 줄이면서도 결과물을 50% 늘림으로써 생산성을 2배로 끌어올리는 「서바이벌 50」 경영혁신활동을 전개해 1조2천억원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
이를 바탕으로 디스플레이사업본부는 중장기 비전으로 21세기 월드톱 디스플레이 메이커를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품질에서 우위를 확보키로 했다.
품질을 경쟁력 강화의 제1요소로 인식한 디스플레이사업본부는 올 한해를 세계 1등품질실현을 위한 도약의 해로 설정하고 품질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해부터 독자적으로 구축하기 시작한 신품질보증체계인 「Q플러스 제도」를 더욱 활성화하고 극한 품질달성을 목표로 하는 품질개선툴로 6시그마 활동을 확대 운용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지난해 품질교육과정을 통해 6시그마 전문가 60여명을 양성, 제조부문에 대한 개선활동에 들어간 데 이어 올해는 제조설계·일반업무 전부문에 걸쳐 전개, 무결점을 지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 9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구축해온 글로벌생산체계를 활성화, 해외공장의 품질자생력을 확보토록 함으로써 LG브랜드를 생산하는 모든 제품이 동일한 품질규격을 만족하도록 품질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LG에 납품되는 부품의 무결점을 확보키 위해 지난 2년 동안 협력업체의 품질향상 목적으로 실시해온 LG협력사 품질인증제도(LVQC)를 기초로 하여 1백ppm 활동과 6시그마 활동을 모든 협력사 대상으로 적극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1백개 협력회사를 지원한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도 우수 협력업체들을 선정, 자금과 기술 등을 지원키로 했다.
<원철린기자 cr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