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부품품질관리> 중소기업 품질관리 현황.. 케이씨텍

 지난 5, 6년간 반도체 가스 관련 장비 국산화에 주력해온 케이씨텍(대표 고석태)은 가스 캐비닛을 시작으로 동종분야인 스크러버, 퓨리파이어 등과 같은 가스 정제 및 처리설비를 잇따라 개발, 국내 최대 가스 관련 종합설비업체로 발돋움한 반도체 장비 분야의 대표적인 기업이다.

 품질관리 분야에서도 이 회사는 지난 96년에 이미 세정·가스공급·진공펌프 등 각종 반도체 공정용 장비 설계, 개발, 제조설치, 서비스 전반에 대한 ISO9001 인증을 동종업계 최초로 획득했다.

 더욱이 지난 97년에는 유럽연합 제품안전기준인 CE(Conformite European)마크와 세계반도체장비 및 재료협회(SEMI)의 장비 제조 관련 안전규정인 「SEMI S2-93」 기준 심사를 잇따라 통과, 종합적인 품질관리체제 구축에 성공했다.

 이 가운데 케이씨텍이 주력 생산품목인 가스 캐비닛과 VMB(Valve Manifold Box) 장비에 대해 획득한 SEMI S2-93 안전기준은 미주지역에 반도체 장비 수출시 대부분의 수요자들이 요구하는 필수적인 제품 안전규격이다.

 지난해 이 회사는 국제 환경인증규격인 ISO14001 인증까지 획득함으로써 최근 미국·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강화되고 있는 반도체 환경 관련 규제 움직임에도 대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케이씨텍은 반도체 세정 장비와 가스 공급 및 정화장치, 그리고 드라이 펌퍼 등 이 회사가 생산하는 모든 제품에 대한 SEMI 기준 및 CE마크 인증 획득을 추진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한 강력한 수출드라이브정책을 추진해 나가고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