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대중화를 위해서라면 어디든지 마다하지 않는 강창희 과학기술부 장관이 이번엔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과학기술 특강에 나선다.
강 장관은 14일 MBC의 「IMF 특강! 주부가 세상을 바꾼다」 프로그램에 출연, 1시간여 동안 「21세기 지식기반사회의 도래와 주부생활」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할 예정.
강 장관은 특강에서 『과학기술은 몇몇 전문가나 연구원만의 관심사가 아닌 전국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주부들이 그 핵심적 역할을 해줄 것을 강조. 강 장관은 만도기계의 「딤채」 개발사례를 들어 『주부들도 훌륭한 과학기술자가 될 수 있으며 정보시대에는 주부들도 컴퓨터를 알아야 한다』고 주문.
강 장관의 방송출연은 과학기술 대중화에 장관이 직접 나선다는 평소의 소신을 반영한 것으로 그동안 취임 이후 인터뷰 등을 통해 종종 방송에 얼굴을 비쳐 왔으나 파격적으로 1시간 동안 본격 방송 프로그램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내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강 장관으로서는 이번 특강이 다시한번 얼굴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은 셈이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