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프로토콜(IP)을 채택한 새로운 통신서비스인 IP텔레포니 시장규모가 오는 2005년 6백억달러에 달해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영국의 시장조사업체 「오브컴」을 인용, 미 「C넷」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오브컴은 오는 2005년 6백억달러에 달하는 IP텔레포니 시장 중 북미지역의 시장규모가 2백90억달러에 이르러 IP텔레포니 시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서유럽시장이 1백35억달러, 아시아·남미 등 지역은 1백7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오브컴은 앞으로 웹기반의 콜센터, 통합 IP텔레포니 서비스, 음성을 이용한 전자상거래 활용이 증가하면서 IP기반의 텔레포니 시장이 급속히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전자우편·음성우편·팩스 등을 포함한 IP기반의 통합 메시징 서비스가 앞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기존 컴퓨터통신통합(CTI)서비스 대신 웹 기반 인터넷통신통합(ITI) 서비스가 콜센터 서비스의 주요 흐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브컴은 IP텔레포니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IP기반으로 음성·데이터·영상 등을 통합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이 활기를 띠게 될 것이며 특히 핸드헬드PC(HPC), 개인휴대단말기(PDA)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IP텔레포니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급속히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혁준기자 hjjo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