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반·방송프로그램 제작업 등 지식기반 산업, 연극·테마관광 등 문화관광산업, 생명공학 분야에서도 벤처기업을 창업할 때 벤처캐피탈 투자자금을 이용할 수 있는 등 벤처자금 투자대상이 사실상 전면 개방된다.
중소기업청은 지식기반산업의 벤처창업을 확대하기 위해 창업투자회사 투자대상 업종의 전면 확대와 창업보육센터 설립기준을 대폭 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벤처기업 창업지원방안」을 마련, 14일부터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안에 따르면 현재 제조업 위주의 벤처창업 지원정책을 보완, 부가가치가 높은 모든 분야의 벤처기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일부 소비향락업종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 벤처자금이 투자될 수 있도록 투자업종을 전면 개방, 문화·영상·생명공학 등 지식산업 창업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종전 제조업을 기준으로 9백㎡가 돼야만 가능했던 창업보육센터 설립기준을 이번에 5백㎡의 규모만 확보돼도 창업보육센터를 설립할 수 있도록 대폭 완화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창업 등 소규모 벤처창업·보육 사업이 활성화되도록 했다.
<대전=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