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최근 수출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원화강세로 애로를 겪고 있는 무역업계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KOTRA는 이 회의에서 올 한해 바이어 유치목표를 지난해 1만명에서 9천명으로 낮추되 실질 구매력을 가진 바이어를 유치해 국내 중소업체 1만5천개사에 상담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특히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수출구매 상담회에는 지난해보다 2백여명 적은 1천1백명의 바이어를 유치하고 바이어마다 상담업체수를 4∼5개사로 제한, 실질적 성과를 내도록 할 계획이다.
KOTRA는 또 틈새품목 발굴목표를 지난해 1백개에서 2백개로 늘려 해외시장 개척시 유망 틈새품목에 초점을 맞추기로 하는 한편 업계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해외 시장조사 대행료와 경제정보 판매가격을 10∼20% 내리기로 했다.
엔화강세가 진행중인 일본지역에 대해서는 건설기자재·통신기기·의료기기 등 3개 품목을 전략품목으로 지정, 수출지원을 집중키로 했다.
<구근우기자 kwk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