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국산 백신업체 하우리, 상용제품 발표로 시장 진출 본격화

 아마추어 바이러스 백신 개발자들이 모여 설립한 하우리(대표 권석철)가 첫 상용제품을 발표하고 국내 바이러스 백신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하우리는 13일 제2의 국산 바이러스 백신 소프트웨어인 「바이로봇 포 윈도95/98」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바이로봇」은 일반 바이러스 진단을 위한 바이로봇 엔진, 인터넷 바이러스 진단용 자바로봇 엔진, 매크로바이러스 진단을 위한 매크로봇 엔진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의 엔진이 독립적으로 수행돼 빠르고 정확하게 바이러스를 진단한다. 또 「바이로봇」은 알려지지 않은 바이러스가 발견되면 이를 진단, 자동으로 하우리 바이러스신고센터로 전송해 24시간 이내에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다.

 하우리의 권석철 사장은 『하우리에서 개발한 진단엔진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기술로, 특히 자바로봇 엔진은 국내최초의 자바, 액티브X 바이러스 진단엔진』이라고 소개했다.

 하우리는 타키온(Tachyon), 키콤(Kicom), 채크프러스(Check Plus), 파워백신 등 공개 백신프로그램을 개발해온 아마추어 백신 개발자들이 지난 3월 설립한 회사로, 현재 12명의 인원으로 구성돼 있다. 제품가격은 3만원(부가세 별도). 문의 (02)458-2235

<김상범기자 sb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