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주파(RF) 위성부품업체인 코스페이스(대표 조경배)는 최근 산업은행과 동부창업투자 등 5개 투자기관으로부터 30억원의 외자를 유치함에 따라 국부발진기와 주파수변환기 등 위성부품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현대전자에서 분리되면서 현대전자가 추진중인 글로벌스타 위성사업의 핵심부품인 국부발진기와 주파수변환기 기술 및 20억원 이상의 생산설비 등을 인수한 코스페이스는 현대전자가 글로벌스타에 추가로 공급하기로 한 22억5천만원 어치의 물량을 그대로 인계받은 것을 비롯,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공급하기로 했으며 미국의 FEI 등 세계적인 위성업체와 기술 및 마케팅 협력 지원 계약을 체결, 이리듐 등 다른 위성사업에 본격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 회사 조경배 사장은 『현대전자로부터 인수받은 20억원 규모의 생산설비에 대해 현물투자를 제외한 나머지 비용이 조기에 상환돼야 하는 등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올해 2백억원의 매출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를 위해 국내외 업체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독자기술 확보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